일상/맛집후기

예산 수덕사 산채정식 맛집 약선공양간 - 부모님이랑 점심 추천

김평범님 2021. 3. 2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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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맞이해서 부모님이랑 근교 여행을 다녀왔다.

예산에 흔들 다리를 갈 겸 맛집을 찾아보니 예산 수덕사 근처에 산채정식 맛집들이 많다고 해서

그중 조미료를 안 쓰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는 약선공양간을 방문하기로 했다.

 

수덕사 약선공양간

 

1시를 넘어서 조금 늦게 도착하니, 여유롭게 밥을 먹을 수 있었다.

코로나 시국과 날씨가 안 좋아서 좀 한적한 것 같았다.

 

 

약선공양간 대표 메뉴는 총 3가지로 

산채정식, 더덕정식, 약선정식, 사군자탕이 메뉴가 있다.

대부분 기본 산채나물 및 밑반찬은 비슷하지만 메인 메뉴와 나오는 찌개류가 달라지는 형식이다.

 

오늘은 기본인 산채정식 3인을 주문했다.

산채정식에도 더덕구이 불고기, 된장찌개 등 구성이 매우 푸짐하다!

약선공양간 주요메뉴

약선공양간을 선택한 이유는 건강한 밥상이라는 곳이라고 해서 방문하게 되었다.

신선한 제철 재료와 나물들이 부모님들이 딱 좋아할 만한 상차림으로 나오게 된다.

 

주문하자마자 밑반찬은 거의 바로 나오기 시작한다.

여러 나물 밑반찬이 기본적으로 10개 정도나 나온다

나물은 잘 몰라서 대충 참나물, 열무김치 등 대중적인 음식과 처음 보는 신기한 나물도 나오기도 했다.

도토리 묵과 코다리찜, 새송이버섯 구이까지 나오는데 이 모든 게 밑반찬이다.

약선공양간 밑반찬

기본적인 밑반찬 이후에는 도토리 묵전, 오징어무침, 샐러드 등 추가적인 반찬이 더나 오기 시작한다.

13,000원 가격대인데 여기만 먹어도 이미 배부르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약선공양간 전 및 나물

 

주요 밑반찬들을 먹고 있으면 잠시 뒤 메인 메뉴들이 나오게 된다.

메인인 더덕구이랑 불고기는 돌 불판 위에 올라와서 나오게 된다.

불고기와 더덕양도 매우 푸짐하다.

예산에서 먹는 첫 끼인데 맛있어서 기분이 좋아진다.

약선공양간 더덕구이와 불고기

주요 메뉴 중 된장찌개도 함께 주는데 된장찌개는 봄이라 그런지 향긋한 달래를 넣어주셨다.

팽이버섯과 향긋한 달래 향으로 부모님이 된장찌개도 너무 맛있다고 칭찬일색

아쉬운 점은 더덕구이는 더덕 자체는 맛이 있는 편이었는데 난 좀 더 구워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그 숯불에 구워서 불향이 나는 더덕구이 느낌은 아니었다.

 

하지만 그래도 부모님이랑 다들 맛있어서 만족하면서 식사를 했다.

약선공양간 주요 메인 메뉴 사진

 

음식을 맛있게 먹다 보면 밥이 나오게 된다.

밥의 경우 누룽지를 하게 밥솥에 밥을 해서 나오기는 하는데 반찬보다 뒤에 나와서

반찬과 밥을 같이 먹는 것을 좋아하는데 밥은 약간 늦게 나오니 참고 바란다.

약선공양간 밥솥밥

 

식사를 다 마치고 솥밥을 열어보면 맛있는 숭늉이 완성되어있다.

산채정식의 마지막은 숭늉으로 😋

약선공양간 밥솥밥 숭늉으로 먹는게 가능하다

부모님이 모두 만족하시면서 너무 맛있다고 말씀해주셨다.

특히 13,000원이라는 가격대에 푸짐하게 나오는 편이라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봄이라 향긋하고 신선한 나물들을 먹을 수 있어서 

예산 수덕사를 방문할 예정이라면 약선공양간을 꼭 추천한다.

약선공양간 식사 완료

산채정식은 13,000원이어서 3명이서 먹어서 총 39,000으로 먹은 정말 푸짐한 한 끼였다.

계산하고 나올 때 약간의 계산 실수가 있으셔서 취소하고 다시 결제하는 해프닝이 있었는데

역시 결제 후 영수증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는 점을 오늘 다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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